
영화 로 제73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이 유력시되는 미국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36)가 납치 위협을 받아 미 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나섰다.
FBI 로스앤젤레스 지부의 로라 보슬리 대변인은 6일 “FBI가 납치 음모 사건 조사의 일환으로 크로를 면담했다”면서 “크로가 자체적인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고, 그 보안조치가 강화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납치 음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크로의 대변인은 “우리는 그 같은 음모를 알고 있었고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했다”며 FBI가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예 오락 TV 프로그램인 은 “크로가 1개월여 전에 FBI로부터 납치 음모가 있음을 전달받았으며 1월 21일 거행된 골든글로브상 시상식때 턱시도 차림의 FBI요원들의 경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크로가 지난주 영화 의 런던 시사회 때도 경찰의 밀착경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인기 여배우 멕 라이언과 헤어진 크로는 에서 황제의 총애를 받는 장군에서 노예로 전락했다가 탁월한 검투사로 변신해 가족의 복수를 하는 인상깊은 연기로 올 오스카상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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