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일본이 자랑하는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28·시애틀 매리너스)간의 한-일 투타대결이 무산됐다.
김병현은 7일(한국시간) 시애틀의 홈인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1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었지만, 근육경련을 일으킨 허벅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등판하지 못했다. 김병현은 주말쯤이면 정상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2타점 결승2루타를 날려 이름값을 했던 이치로는 이날 경기에서 커트 실링-제럴드 구스만으로 이어지는 애리조나 투수진에게 4타수 무안타로 막혀 체면을 구겼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