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의 '조폭' 연기로 인기를 모았던 배우 이범수가 또 다시 조폭 연기에 도전한다. 껄렁껄렁한 대사에 능한 그는 조진규 감독의 데뷔작 에서 완벽한 조폭이 아닌 조폭처럼 변해 가는 남자를 연기할 예정.
그가 조폭으로 변해버린 이유는 조직 폭력배 두목으로 활동하는 여자를 아내로 둔 덕분이다. 아내가 조폭인 줄도 모른 채 살아왔던 남편은 어느 날 아내에게 위험이 닥쳤다는 걸 알게 된 후 강인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순진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어떻게 돌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는 이범수는 이 영화에서 조폭 마누라 역의 신은경과 공연한다.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