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장 높은 국기게양대가 남구 문현동 문현로터리에 세워졌다.
우리국기 보급운동협의회와 재부산 강원도민회가 2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6일 기공식을 가진 이 국기게양대의 높이는 25m로 가로 5.4m, 세로 3.6m의 초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다.
이 국기게양대는 게양대 몸통이 자동으로 회전해 바람이 불어도 태극기가 감기지 않을 뿐 아니라 게양대 몸통과 깃봉에 조명시설이 설치돼 야간에도 태극기를 밝게 볼 수 있다.우리국기 보급운동협의회는 “국기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태극기를 인식시키기 위해 한국전 참전용사가 잠들어 있는 유엔묘지와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인근에 위치한 문현로터리에 이 게양대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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