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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플라자] 유럽을 이기려면...

입력 | 2001-03-08 17:27:00


《‘네티즌 플라자’는 동아닷컴 축구게시판에 올린 네티즌의 글 가운데 다시 한번 독자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글을 골라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단 이곳에 실린 글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네티즌 플라자’에는 ID:damul님의‘유럽을 이기려면…’이란 제목의 글을 올립니다.

1.단기적 처방(전술적 변화를 줘라.!!---상대팀의 축구스타일이 유럽식이면 남미식으로,남미식이면 유럽식으로 대응하라.)

-------기본적으로 세계축구는 유럽식과 남미식으로 대략적으로 나눌수있는데, 이는 주로 각국 선수들의 신체조건과 기후등에 따라 선택되어지며 요즘은 인적교류가 활발해져 서로 융합되어지고 있어나 주객이 전도되지는 않음.(즉, 유럽은 유럽식축구에 남미식을, 남미는 남미식축구에 유럽식을 보완해 감을 의미함)

물론, 예외적으로 프랑스나 이탈리아는 유럽국가중에선 가장 남미축구에 가깝고 반면 아르헨티나는 남미국가중에선 오히려 유럽축구에 가깝기도한 경우도 있음.

유럽식 축구라하면 큰 키와 좋은 신체조건을 이용,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몸싸움이 많은 비교적 거친 스타일로 주된 공격방법으로는 좌우 양윙을 이용한 센터링을 키가 큰 선수들의 머리로 헤딩해 득점하는 방법과 중장거리에서 직접 슛(캐논슛이라고도함: 휘어지지않고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강한 슛)을 하는 방법이 사용되며, 남미식 축구는 선수들의 키나 신체조건이 유럽보다 떨어지나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개인기를 바탕으로 짧은 패스와 능술능란한 볼컨트롤 및 페인팅((상대수비수를 개인기(능술능란한 볼컨트롤)로 제치는,속이는))을 이용해 유럽의 거친 몸싸움을 피해가며 공격을 하는 스타일로 주된 공격방법으로는 유럽식과는 달리 중앙에서 짧은 패스로 전진하며 게임메이커(리베로라고도함. 주로 볼을 패스,배급하며 공격의 흐름을 조절하는 선수)가 앞서가는 좌우 양윙 혹은 스트라이커에게 쓰루패스로 상대의 업사이드트랙을 교묘히 무너뜨리며 상대골키퍼와 1대1 노마크 상황이 되도록 하는 방법과 유럽처럼 중거리슛도 하나 유럽과는 다른 바나나슛을 함(유럽의 캐논슛과는 달리 휘어지며 강한지도 않고 때로는 뜨지않는 바운드성(땅볼)의 슛도 많음. 아마 유럽선수들에 비해 힘은 달리나 슛을 하는 발목의 유연성은 뛰어나서 강하게 차지않아도 먼거리에서도 슛이 가능한것이라고 생각됨.)

또한 유럽처럼 좌우 양윙을 이용한 센터링도 이용하나 주된 공격방법은 아니며 유럽선수보다 키가 작기 때문에 머리를 겨냥하지않거나(즉,허리아래로 빠르게 센터링해 발을 겨냥함) 상대수비가 체갖추어지지 않았을때 주로 속공의 한방법으로 사용함.(참고로,주요 아시아 및 아프리카국가들의 축구스타일:우리나라,중국,쿠웨이트, 이란등은 유럽식/ 일본,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UAE등과 대부분의 아프리카국가들은 남미식에 가까움.)

이와같이 유럽식 축구와 남미식 축구는 서로 상대적이며 보완적이므로 우리축구(유럽스타일)가 남미축구에는 비교적 잘 적응하는 편이나 우리보다 신체조건 및 힘이 센 거친 정통유럽축구에는 맥을 못추는 거나, 반대로 이웃나라 일본축구(남미스타일)가 비교적 유럽축구에는 잘 적응하지만 개인기가 월등한 정통남미축구(브라질등)와 비슷한 축구스타일의 신체조건 및 힘이 월등한 아프리카축구(최근 올림픽 및 세계청소년대회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불구하고 유독 아프리카축구팀에겐 예선에서 패했음)에는 약한 면을 보이는 것을 보면 유럽식과 남미식이 상호보완적이며 상대적인 축구스타일임을 알수있음. 일본이 세계대회에서 우리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세계대회에서는 예선리그(4개국중)에 보통 유럽팀 2개국,남미 및 아프리카,아시아팀중 2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유럽축구에 유독 약한 우리가 본선예선을 못통과(예선2위안에 들어야 통과하므로-즉,유럽2개팀중 반드시 한팀은 잡아야 예선통과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됨)하는 반면, 유럽축구에 상대적이며 보완적인 남미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일본이 쉽게 예선을 통과, 보다나은 성적을 내는 것은 어찌 보면 축구스타일이 우리와 다른데 그이유가 있다해도 틀린 말은 아릴것임. 이렇듯 우리축구가 유럽을 극복하기 위해선 단기적 처방이지만 유럽팀들과 경기를 할때는 유럽식보다 남미식으로 변형된 축구를 해야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수비수는 상대 유럽팀 공격수의 큰 키와 힘에 맞설수 있도록 힘이 좋고 키가 큰 선수(서동명,신의손:이상은 골키퍼/이상헌,이임생등)위주로 출전시키고, 반면 공격수는 남미식 공격에 적합하도록 개인기가 있고 빠른 선수(안정환,고종수,신병호,서정원,이상윤,이관우,이천수,윤정환,김동선등)위주로 출전시켜야 유럽축구에 보다더 잘 대응할수 있을것임.(단,개인기뿐만아니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템포 빠른 패스로 공격한다는 전제하에서--유럽선수들은 거칠뿐만아니라 팔다리가 우리보다 길어 패스를 빨리 하지않으면 공격이 차단당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2.중장기적 처방

(1)가능성있는 유청소년들을 많이 발굴해서 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에 개인기를 습득할수 있도록 체계적 계획을 세워 유학을 보내라.!

-------개인기를 습득시킬려면 어릴때부터 개인기훈련을 체계적으로 할수있고 기후조건도 좋은(어릴수록,기후가 따뜻할수록 유연성에 좋으므로)남미로 유학보내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바람직하며,유학시 가장 큰 문제라 할수있는 개인기를 충분히 습득할수있게 중장기간 유학할수 있도록 해당국가에 우리교육과정과 그들의 교육과정을 함께 이수할수있는 민족학교를 만들어 축구유학간 유청소년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교육받을수 있고,더불어 동포자녀들도 우리말과 글을 배울수있도록 함이 바람직함.(물론,학교문제는 정부와 협력이 필수이겠지만)

(2)일정수준을 갖춘 대표급 선수들을 유럽리그(특히,프랑스'이탈이아'네덜란드'독일'스페인'영국1부리그에 필히 1명이상씩 골고루)진출시켜라.!!

(국내프로리그는 우선 동유럽이나 중'남미,아프리카등의 가능성있는 선수들과 국내의 어린 유망주를 적극 발굴해 유럽등에 진출시키는 방향으로 활성화시키고, 차후 우리의 축구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세계적인 선수들도 영입해 수준이 유럽못지않은 세계축구의 한 중심이자 각축장되어 굳이 유럽에 나가서 배우지않아도 되도록 만드는 방향으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비전(계획)을 세워 실행하도!!!)

-------대표급 선수들을 유럽에 진출시킬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은 (가능한한)1부리그팀에서 경기에 나가 직접 뛸수있도록 계약할것.(이때 이적료등 돈문제는 좀 덜받드라도.../물론, 잘 적응해 성적이 좋으면 이후 충분히 대가를 보장받을수 있도록 계약해야...) 또한,위에서 언급한 바처럼 유럽리그들중 가장 앞서있고 세계적인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프랑스,이탈이아,네덜란드,독일,스페인,영국1부리그에 필히 1명이상씩은 진출시켜 세계선진축구의 흐름과 정보를 빠짐없이 선수들이 몸소 접할수있고 돌아와 대표팀 경기력 향상 및 유럽선수(팀)들에 대한 정보를 대표팀에서 공유함으로써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처럼 궁극적으로 유럽을 이길수있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될것임.

만약, 위와같이 유럽진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아예 직접 유럽리그에 진출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즉,우리기업들이 유럽프로축구단을 직접 인수해 유럽시장에서 축구팀을 통해 기업을 홍보 및 광고도 할수있고 우리선수들을 유럽에 진출시키는데도 용이한 확실한 방법임.---단,현 경제상황이 좋지않아서 축구팀을 인수할수있는 기업이 있을지가 미지수.!!!)

(3)유럽국가대표팀(특히,프랑스'이탈이아'네덜란드'독일'스페인'영국등)들과 매년 혹은 2~3년에 한번씩만이라도 (서로 오고가며)정기전을 가져라.!!!

((월드컵이후에도 쭈욱~~~. 또한,특정대회 있을때만 국가(올림픽,청소년 포함)대표팀을 운영하지말고 월드컵'올림픽'세계청소년대회(예선탈락포함)가 끝나면 바로, 다음 대회를 대비한 대표팀을 구성해서 끊임없이 연계해서 항시체제로 운영되도록 해야 경기력향상의 기본이라 할수있는 조직력이 '톱니바퀴가 맞물려가듯' 꾸준히 유지 될수있음을 명심할 것.!!/ 하나더,실전감각 및 조직력을 유지하기위해 각 대표팀별로 최소한 한달에 한번씩은 평가전을 가져야 하며 이때 명심할 점은 같은 수준(급)끼리 경기를 해야...!/--->국가대표팀은 국가대표팀끼리 경기를 가질것.))

-------현재 일본,중국과 정기전을 하고 있는데,중국과는 매년 한번만 하고 일본과는 월드컵전까지만 두번씩하고, 이후엔 한번씩 번갈아가며 하도록 줄이는 것이 바람직함.(국가대표팀 전력 향상 및 세계화에 별 도움이 안되며 오히려,역효과로 일본'중국한테 공한증을 극복할수있는 계기만 제공할 뿐이므로...) 유럽뿐만아니라 아예 남미,아프리카,기타국가대표팀들((물론,가능한 우리보다 전력이 나은 팀들과 해야--->예를들면, 중'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칠레,파라과이등/아프리카:나이지리아,모로코,카메룬,가나,남아공등/ 기타:이란,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북한등/ 참고로,북한과는 동포애적 차원에서 전력이 많이 후퇴한 북한의 전력 향상을 도움과 동시에 동북아 축구축을 우리 남북한이 다시 중심이 되어 일본,중국을 견제(후퇴)시켜 공한증 현상을 공교히하며 국민들로 하여금 민족적 자긍심을 고치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것임.!!---일본, 중국전에서는 최소한 2점차이상 이겨야 승리를 한것이며 그래야 80년대이전처럼 '우리의 밥'으로 만들수 있음.))과도 정기전을 갖도록 추진해서 다양한 축구를 접하는 동시에 우리보다 전력이 앞서는 팀들과 자주 경기를 함으로써 적응 및 극복할수있는 계기를 자연스럽게 도모할수 있게!

기본적으로 유럽식축구를 표방하되 상대(유럽)팀에 따라 남미식으로 전술을 변형해야하며, 수비시엔 4-4-2 / 공격시엔 3-5-2포맷(수비력이 공격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므로 수비시엔 수비숫자를 한명더 늘리고,공격시엔 수비숫자가 많지않아도 되므로 한명정도를 공격에 가담하도록 해 공격숫자를 늘리는 것이 이상적임--->홍명보선수를 가능한한 적극 2선공격에 가담하도록하고 홍명보선수가 체력조절시,즉 공격에 가담하지않고 수비시엔 다른 수비수로 하여금 번갈아가며 2선공격하도록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함.)이 적합함.

((위의 선수명단은 그간 국가(청소년,올림픽포함)대표팀 (국제전)경기내용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국내경기에선 잘 해도 국제전만 나가면 못하는 선수가 존재하므로 (국내경기를 기준으로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대표선수로 뛰었던 선수들 위주로(검증된 선수들 중에서) 선정했습니다.))

FW:이동국,최용수,황선홍,설기현,곽경근,서정원등...

MF:안정환(FW),백승철,신병호,하석주,김동선,김도훈,박성배,이상윤,신태용,노상래,성한수등...

R:이천수(MF),고종수(MF),노정윤(MF),이관우(MF),윤정환등...

SA:이영표,박강조,박지성,유상철,최성용(DF),송종국등...

DF:홍명보,김상훈,이상헌,조세권,이민성,이기형,김상식,이임생등...

GK:서동명,신의손,김병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