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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뉴스]홍콩 개봉, 주성치가 더빙 맡아

입력 | 2001-03-09 11:34:00

주성치


낮에는 은행원, 밤에는 프로 레슬러로 일하는 한 남자의 코믹 판타지를 그린 김지운 감독의 2000년작 이 오는 3월15일 홍콩 시내 2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국내 개봉시 흥행과 비평 면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은 홍콩에서도 상당히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편.

미니멈 개런티 8만 달러에 이 영화를 수입한 홍콩 영화사 '에드코'는 주성치를 비롯한 홍콩 톱스타에게 더빙을 맡기는 등 의 흥행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영화의 해외 개봉에 현지 톱스타가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 주성치는 송강호가 연기했던 임대호 캐릭터에 특유의 재담을 섞은 코믹 연기를 덧붙일 예정이다.

주성치는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낸 홍콩 최고의 코미디 배우. 국내에선 주로 영화 마니아들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홍콩 현지에선 성룡과 더불어 '홍콩 4대천왕(여명, 유덕화, 곽부성, 장학우)'의 인기를 능가하는 파워맨이다.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