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피드' '매트릭스' 등에 출연한 인기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베이스 주자로 활동하는 록 밴드 '독스타'(Dogstar)의 2집 '해피엔딩'(록 레코드)이 출시됐다.
94년 결성된 독스타는 강렬한 얼터너티브 록에 멜로디를 가미한 음악을 추구한다. 키아누 리브스 외에 브렛 돔로즈(보컬 및 기타), 롭 메일하우스(드럼) 등 3명이 일궈내는 사운드는 다소 거칠고 직선적인 느낌이 강하다.
'Halo'가 전기 기타의 리드미컬한 전주와 브렛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면 'Slipping Down'은 무거운 분위기지만 멜로디가 살아 있다.
'Superstar'의 경우 애잔한 선율이 가슴을 적시는 록 발라드곡으로 우리 정서에도 잘 어울리는 노래라 할 수 있다.
어쿠스틱 기자와 스트링 연주가 가미된 'Cornerstore'나 얼터너티브의 대명사로 불렸던 '너바나'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A Dreamtie'도 추천할만한 곡이다.
이밖에 암울한 분위기 기타 전주가 매력적인 'Stagger'를 비롯해 'Swim' 'Blown Away'등 총 11곡을 수록했다.
황태훈 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Halo
- Super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