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존슨(위)과 그의 동상
NBA 통산 어시스트 6위에 올라있는 은퇴한 농구스타 케빈 존슨이 피닉스 선스의 홈구장 아메리카 웨스트아레나에 자신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영구전시하는 영광을 안았다.
피닉스 선스는 8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 하프타임때 존슨의 등번호 'No.7' 은퇴식을 가졌다.
피닉스 출신 선수가운데 7번째.
피닉스 구단은 이자리에서 존슨의 이름을 붙인 농구장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뿐만이니라 존슨이 당시 NBA 최고의 센터로 군림하던 아킴 올라주원(휴스턴 로케츠) 을 앞에두고 덩크슛을 터트린 1994년 플레이오프 장면을 재현한 동상을 만들어 공개하는 등 오랫동안 프렌차이즈 스타로 공헌한 그를 극진하게 대접했다.
루키였던 1987-88시즌 도중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피닉스로 트레이도 된 존슨은 98년 은퇴 할 때까지 포인트 가드로서 피닉스를 지휘했다. 지난시즌에는 제이슨 키드의 부상공백을 메우기 위해 잠깐 코트에 복귀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17.9득점 9.1어시스트. 105경기를 뛴 플레이오프 성적은 19.3득점, 8.9어시스트.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