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아침식사로 제격
신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만남이 계속되는 하루 하루다. 봄이라고는 해도 아직은 쌀쌀한 이른 아침, 따뜻한 이불 속에
5분이라도 더 누워 있기 위해 끼니를 거르는 남편과 자녀들 때문에 어머니들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식구들의 식욕을 돋우기 위해 식단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냉장고를 열어 사용하다 남은 햄 치즈 버섯 등
재료가 될 수 있을 만한 것을 모두 꺼내어 오믈렛을 만들어 보자. 영양가도 풍부하고 씹히는 감촉이 부드러워 가족들에게 산뜻한 기분을 선사하는 훌륭한 아침 식사가 될 것이다.
▽재료〓햄과 치즈, 버섯 당근 호박 양파 등 여러 가지 야채, 토마토, 달걀 3개, 우유 2티스푼, 소금, 후추, 버터, 마가린
▽만드는 방법
①달걀 3개와 우유 2티스푼, 소금, 후추를 넣고 젓가락으로 대충 저어서 잘 섞는다. 이 때 달걀을 너무 곱게 풀지 않도록 유의. 달걀이 조금 덜 풀려야 부드럽게 응고된다.
②프라이팬에 버터와 마가린 2티스푼을 넣은 뒤 녹아서 거품이 생기면 달걀을 쏟아붓는다. 젓가락 3, 4개를 한꺼번에 쥐고
가볍게 프라이팬 중심에서 가장자리쪽으로 저어 준다.
③달걀이 겨우 익어서 뭉쳐진 듯하면 젓가락으로 프라이팬 가장자리쪽에서부터 달걀 익은 것을 말기 시작한다. 가운데 부분이
덜 익은 듯해도 남은 열기로 다 익게 되므로 너무 익기전에 마는 것이 중요
④다 만 뒤 접시에 올린다. 모양이 예쁘지 않더라도 마른행주를 덮어 양손으로 모양을 잡아주면 된다. 케첩, 토마토 다진 것을
함께 얹어 상에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