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세계 1위로 나타났다.
10일 미국 인터넷 조사기관인 ‘닐슨//넷레이팅스’에 따르면 올 1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21개국의 재택(在宅) 인터넷 사용자 15만여명을 대상으로 월간 인터넷 이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6시간17분16초로 가장 길었다.
또 한번 접속했을 때 이용하는 시간도 46분35초로 가장 길었으며 검색한 페이지수도 평균 96쪽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전체 평균의 배에 육박하며 검색 페이지수의 경우 평균의 배를 훨씬 넘었다.
닐슨//넷레이팅스측은 “한국의 경우 400만명이 초고속 통신망에 가입했으며 인터넷 요금이 무한정 사용해도 월평균 28달러에 불과한 것 등이 인터넷 사용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2230만명으로 조사 대상 21개국 가운데 미국(1억6281만명), 일본(3788만명)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1개국 전체 인터넷 인구는 3억7100만명으로 조사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