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소리바다가 무료서비스로 남아있기를 바랬다.
동아닷컴 IT폴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요즘 논란이 일고 있는 소리바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어봤다.
질문에 응답한 네티즌 3371명 중 2587명(76.74%)가 "지금처럼 무료서비스를 계속해야한다"고 대답했다. "유료화로 가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주장도 700명(20.77%)에 달했다. 반면 "즉각 폐쇄해야한다"는 의견은 84명(2.49%)에 불과했다.
네티즌들은 소리바다가 인터넷의 공유정신을 살리는 상징물로 계속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국 연방법원이 저작권 보호를 받는 음악파일 거래를 중단하라고 냅스터측에 통보하면서 한국판 냅스터 소리바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음반협회 등이 지난달 소리바다를 저작권 침해혐의로 고소했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소리바다살리기운동 사이트’(www.freesoribada.wo.to)와 ‘안티 음반산업협회 및 저작권협회 사이트’(www.antisori.wo.to) 등을 개설해 검찰 수사와 소리바다 유료화 및 폐쇄 움직임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은 소리바다 설립자'양정환'와 토론하는 '7천만의 인터뷰'를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실시한다.
이국명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