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말로 '아름답다'라는 뜻을 지닌 마론. 백운호수변에 자리잡고 있는 마론은 이름처럼 예쁘고 이국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카페이면서도 정통 레스토랑의 중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그런 멋진 곳이다.
1층과 2층에는 각각 테라스가 멋지게 꾸며져 있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이곳에서 더욱 분위기 있는 시간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실내는 뭐랄까...꼭 중세시대 성안에 들어온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은은한 조명등과 길게난 창, 그리고 고딕스타일의 멋진 쇼파들이 전체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한껏 북돋는다. 특히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들은 스텐실로 직접 그린것들이라고. 인테리어에 상당히 정성을 쏟은 흔적들이 보인다.
건물이 너무나 멋진 이유에설까 김남주가 주연했던 KBS 드라마 '천사의 분노'의 촬영지이기도 했으며 일일 연속극 '좋은걸 어떡해'에서 정보석, 홍학표, 정선경씨가 열연하는 씬을 촬영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웨딩촬영 장소로는 정말 많이 쓰이는 곳이라고 하는데 이런 건물을 배경으로 야외촬영을 한다면 한층 멋진 분위기가 연출되어 앨범에 담길것 같다.
이곳 마론은 정통 레스토랑답게 단정히 제복을 맞춰입은 종업원들의 몸에 밴 친절함이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며 호텔 수준의 질높은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곳을 찾는 모든손님은 들어오는 시간부터 나가는 시간까지 VIP. 연인끼리 색다른 시간을 가져보고 싶거나 특별한 손님의 접대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이곳은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오랜 경력의 주방장님의 손끝에서 나오는 맛있는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데 좋은 재료에서 맛있는 요리가 나오는 것은 기본. 재료에 있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상등급의 질좋은 고기와 신선함을 추구 하는 것이라고.
몸통과 꼬리부분의 고기를 이용한 휠렛 미농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연하여 여자분들에게 많이 추천해 주는 메뉴이며,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손님에게는 꽃등심에 통후추를 이용한 페퍼 스테이크를 권해 드린다. 고기를 다져 튀긴후 또다시 구워져 나와 담백하고 씹히는 맛이 좋은 비프커틀렛, 그리고 입에 착 붙는햄버거 스테이크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으로 가족끼리 외식하러도 많이 들린다고 한다.
실내 분위기에 맞게 흘러나오는 음악들은 클래식 위주. 조용하고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기에는 분위기가 그만이라고 할 수 있다. 자가운전자를 위해 무알코올 칵테일도 준비해 두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부담갖지 말고 오셔서 차한잔속에 여유로움을 찾아 돌아갔음 좋겠다는 마론은 한결같은 정성으로 찾는이들의 발걸음이 가볍도록 만드는 그런 곳이다.
◇위 치
인덕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미니스톱 앞에서 백운호수가는 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또는 자가용] 성남방향으로 직진하다가 백운호수로 꺽어져 들어와 저수지 순환도로를 약 반바퀴정도 돌다보면 예쁜 외관의 마론이 보인다.
◇버 스
마을버스2번, 번호없는 백운호수 순환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