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백운호수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는 곳으로 굴다리를 지나 들어가면 훈훈한 정과 맛이 넘쳐나는 전통카페 옹기와 종기를 만날 수 있는데 외관부터 독특함이 흐르는 곳이다.
가게 이름처럼 다양한 옹기들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옹기조각으로 지붕을 만들고 또 황토로 벽을 발라 전통적인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입구는 더욱 특이하다. 입출구 앞에 연못을 만들어 놓아 다리를 연결시켜 놓았다.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이 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연못에는 분수대도 만들어 놓아 물이 얼어있는 겨울만 제외하고 독특한 경관이 연출된다.
실내에 들어서면 장식된 옛물건들이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데, 일층은 편안한 소파로 꾸며져 있고, 이층은 깔끔하게 정리된 온돌방으로 천정에 둥근창을 내어 놓아 실내가득 햇살이 더욱 밝게 비춰진다.
이곳 옹기와 종기는 지금은 좀처럼 볼수 없는 옛스런 분위기와 한국적인 정취를 느낄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졌지만, 손님들이 꾸준히 이곳을 찾는 이유는 사실 별미로 즐길수 있는 맛좋고 다양한 음식 때문이다. 이미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90%이상 단골손님으로 음식을 한번 맛본다면 단골이 되지않을 수 없다.
생불고기 전골정식과 소갈낙새 전골정식은 많은 손님들이 즐겨 찾는 인기메뉴로 꼽히며 밀가루 만죽시 쑥가루를 넣어 함께 반죽을 해 쑥의 은은한향이 더욱 맛있는 손.쑥 수제비와 각종 해물이 시원한 해물 칼국수도 별미로 많은 손님들이 즐겨 맛보는 음식이다.
이외에도 모든 음식들이 깔끔하게 맛볼수 있는 것으로 구성되어져 있고, 여러가지 전통차 또한 향이 깊어 맛이 좋은데 모두 직접 달여져 내어오는 것들로 많은 정성이 함께 담겨있는 것이기도 하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엔 이곳의 음식을 찾아오는 손님들로 만원을 이루기 쉽상인데, 항상 웃으며 활기차고 재밌게 운영해 나간다는 사장님의 털털하고 소박함이 많은 손님들에게 편안함으로 다가선것 같다.
가족끼리 외식장소로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이곳은 가을엔 허수아비 축제가 열리고 겨울엔 뒷 논터에 얼음을 얼려 썰매장으로도 만들어 놓고 앞마당도 넓고 볼것도 많아 아이들이 신나게 놀수 있는 놀이터와 같은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이제는 탄탄하게 내실을 다져가는 옹기와 종기는 iTV'동네방네'코너에 소개도 되었으며, 많은 연예인들도 들르는 곳인데, 가수 강은철씨는 이곳의 수제비를 그렇게 즐겨 찾는다고 한다. 웨딩촬영은 수도없이 많이 제공되었으며, 여성동아등의 잡지에도 다수 실려 책자를 보고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꽤 있다고 한다. 가장 한국적인 배경속에 가장 한국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곳. 계절마다 독특한 색이 있는 이곳에 오면 매우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위 치
인덕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미니스톱 앞에서 백운호수가는 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또는 자가용] 성남방향으로 직진하다가 백운호수로 꺽어져 들어와 호수를 왼쪽에 끼고 돌다보면 능안마을 가기전 우측으로 터널이 나온다. 그 터널을 통과하여 약 100M정도 올라가면 옹기와 종기가 위치해 있다.
◇버 스
마을버스2번, 번호없는 백운호수 순환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