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들으면 도저히 잊어 버릴수 없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 오리궁뎅이... 무슨 음식점 이름이 이렇게 우스꽝스러운지 처음 이곳에 방문하기전 상호명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마치 산장같은 외관에 실내는 1,2층 모두 편안한 온돌식으로 꾸며져 있어 맘편히 식사 하기에는 분위기가 그만이다.
상호가 재밌어서 한번 들어와 봤다고 까지 하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이곳은 그 독특한 상호명 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고심끝에 지어진 이름인 만큼 특허까지 내놓았다고 한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이곳은 오리요리 전문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리고기의 선입관을 벗기기위해 늘 노력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오리고기는 닭고기 보다더 담백하고 맛이 있다. 그리고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나이드신 분이나 여성의 피부 미용에도 상당히 탁월한 효과가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오리궁뎅이의 오리요리는 비린내가 전혀 없고 냉동이 아닌 생오리를 쓰기 때문에 고기의 씹히는 맛이 쫄깃쫄깃한것이 특징이다. 오리주물럭 같은 경우는 매콤한 양념과 함께 어우러 지는 것으로 어린이와 여자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이며, 오리로스나 오리백숙은 남성분들이 즐겨 찾는 메뉴라고 한다.
30년 이상 오리요리만을 전문으로 해온 이곳 사장님의 손길에서 그 맛의 비결이 나오는데, 그날 판매할 오리만을 농장에서 직접 우송하여 재료에 있어서는 신선한 것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오리백숙 같은 경우 푹 삶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그래도 한번 대충하는 법이 결코 없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식구가 먹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한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이런 사장님의 정성을 아는지 기다리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여유있게 기다려 주신다며 사장님은
고마움을 표시한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단골 손님을 확보해 놓았는데, KBS '맛따라 길따라' 프로에 출연해 오리요리를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방문하는 손님들중 지역인사들이 특히 많이 방문하며 가족끼리 오면 아이들도 오리고기를 그렇게 맛있게 먹는다고 한다.
연인이나 여자손님들 끼리도 이제는 자주 찾아 온다는 이곳 오리궁뎅이는 다른 오리요리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또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오리고기를 찾는 손님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져 앞으로도 꾸준히 보편화가 되었으면 한다는 이곳 사장님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과 정성이 손님들을 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늘 잊지 않는다고 하신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이점을 유념하자*
◇위 치
인덕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미니스톱 앞에서 백운호수가는 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또는 자가용] 성남방향으로 직진하다가 백운호수로 꺽어져 들어와 호수를 왼쪽에 끼고 돌다보면 능안마을 가기전 우측으로 터널이 나온다. 그 터널을 통과하여 약 100M정도 올라가면 오리궁뎅이가 위치해 있다.
◇버 스
마을버스2번, 번호없는 백운호수 순환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