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나스닥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거래소 시장의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36.13포인트 오른 612.51에 장을 마감했다.
14일 거래소 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0000원 오른 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전날 장중 한 때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현대전자도 5%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핵심텔레텍(관리종목)이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아남반도체, 닉소텔레콤 등 중소형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각 증권사의 반도체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오름세가 펀더멘털상의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닌 최근 며칠사이의 낙폭과다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