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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한통운 리비아 대수로 공사 승계소식에 약세

입력 | 2001-03-14 10:35:00


대한통운 주가가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승계할 것이라는 소식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거래소 시장에서 대한통운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30원(5.21%) 떨어진 2365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13일 별도의 자회사를 세워 동아건설의 공사를 승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신경제연구소의 송재학 연구원은 "대한통운은 물류 전문업체로 대규모 토목공사의 시공 경험이 없는데다 법정관리 상태에서 운영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리비아 대수로청과의 계약상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이 '동아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책임을 지고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대한통운은 사운을 걸고 공사에 임할 것이지만 정부와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