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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달러/엔 환율 119엔대 회복

입력 | 2001-03-14 11:24:00


달러/엔 환율이 다시 119엔대로 하락했다.

14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환율은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69엔 떨어진 119.74~119.78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엔화는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금을 거둬들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주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강세를 보였다. 재무부는 일본 투자자들이 1월 동안 1371억엔(약 120억달러)의 해외 주식을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외환거래자들은 "이달 31일 회계결산을 앞두고 닛케이지수 하락이 오히려 해외자금 본국 송환을 부추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날 종가인 111.90엔에서 2% 이상 하락해 1개월만에 일일 최고 하락률을 보이며 109.40~109.44엔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은 달러/엔 하락과 함께 독일거래자들의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11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정유미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