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산업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9시 20분 현재 2400주가 거래되며 가격제한폭 8000원 오른 7만4700원을 기록중이다.
보양산업은 지난달 27일부터 단 하루(14일)를 제외하고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상한가는 8번이었다.
보양산업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대주주의 지분매각과 사업다각화 추진 소식에 따른 것이다.
보양산업은 지난 14일 대주주가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다각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이처럼 오랫동안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증권 전문가들이 많다.
물론 발행주식이 54만주, 대주주 지분을 제외하면 실제 유통되는 주식은 2~30만주에 불과하다는 것이 약세장에서 탄력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실제로 지난달 27일부터 9일까지 하루 거래되는 보양산업의 주식은 1만주를 넘지 않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런 주식은 언제라도 갑자기 약세로 돌변할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