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가 보합선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지수역시 개장후 줄곧 전날보다 소폭 오른 72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16일 증시에서 12시1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03포인트(0.56%) 하락한 538.80, 코스닥지수는 0.35포인트(0.49%) 올라 71.59를 각각 기록중이다. 선물지수는 0.85포인트(1.25%) 하락한 66.80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시장과 나스닥선물에 따라 이날도 움직이는 모습이다.
미증시 불안감과 주말심리가 겹쳐 투자자들이 매매방향을 잡지 못한채 관망하는 분위기다. 거래량은 2억400만주, 거래대금은 8053억원 수준.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증권 건설업종이 1%이상 올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오른 종목이 499개로 내린종목(293개)에 비해 훨씬 많다.
개인이 31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402억원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3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동아금고 새한미디어 대우중공업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관련주의 낙폭이 컸던데 따라 삼성전자는 줄곧 약세권에 머물러 지수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 SK텔레콤 포항제철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현대상사는 말리금광에서 예상 매장량이 32톤(4천억원어치)으로 확인됐다는 공시로 개장초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5% 가량 약세로 급반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지수가 재차 2000선 밑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선물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이 377개(상한가 16개 포함)로 내린 종목수 173개보다 2배이상 달해 개별종목 장세 양상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700만주와 9487억원 수준.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일 강세가 돋보인 인터넷 3인방은 약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구제역 수혜주인 하림 마니커 등 닭고기 업체들은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알루코 신원종합개발 에스오케이등은 일찌감치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
한편 이날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등 361개 기업이 주총을 갖는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