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자사의 주력 상품인 박카스의 가격을 다음달부터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거래소 시장에서 동아제약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600원(4.36%) 오른 14350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박카스의 약국 공급 가격을 현행 264원에서308원(부가세포함)으로 16.7% 인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당초 오는 19일부터 박카스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물가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당국의 우려를 감안, 다음달로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카스 가격 인상에 따라 동아제약은 올 해 큰 폭의 매출 및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
동아제약은 작년 한 해 박카스 부문에서 1천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