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사려한다구요? 그렇다면 당신이 쓰고 있는 신용카드를 살펴보세요.”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두었다가 차를 살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업체들은 신용카드 회사와 제휴, 자동차 카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실적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했다가 고객이 차를 사거나 수리할 때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대부분 카드 적립 포인트 1점을 1원으로 계산해 차값을 깎아주고 있다.
▽현대자동차〓국민 외환 비씨 LG카드 등과 손잡고 ‘자동차 카드’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카드에 가입한 총 회원수는 14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카드는 별도 연회비 1만원을 추가로 내야 하고 포인트 적립률이 낮은 반면 할인 포인트가 5년간 무제한으로 적립된다는 게 특징. 전국 오일뱅크 주유소 이용시 주유금액의 2%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기아자동차〓LG캐피탈 및 현대정유와 제휴해 기아자동차 LG카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차값은 최고 100만원, 주유할 때는 리터당 20원을 할인해주며 현금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LG캐피탈이 발급하는 기아자동차 LG카드를 이용하면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1만원당 100원씩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정유에서 주유할 경우에는 카드만 제시하면 리터당 20원의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또 국민 BC 외환카드 등과도 손잡고 자동차 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이용금액의 1.5%가 기본포인트로 적립되며 특별가맹점을 이용할 때는 최고 8.5%까지 추가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우자동차〓BC카드 LG캐피탈 등과 손잡고 대우오토패스카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오토카드의 경우 먼저 카드이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의 2%가 기본 포인트로 적립된다.
여기에 대우전자 대리점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기본 포인트 외에 5%의 특별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LG정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4%가 추가되는 부가혜택도 주어진다. 대우자동차카드의 특징은 별도 연회비가 없고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반면 적립 한도가 정해져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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