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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화약세로 외국인들 한국전력 '매도행진'

입력 | 2001-03-19 10:02:00


외국인들이 한국전력을 계속해서 순매도하고 있다.

엔화약세로 원/달러 환율상승의 예상되면서 외국인들의 한국전력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현행 120엔인 엔/달러 환율이 130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화약세 즉 달러강세는 지난해말현재 83억달러의 달러부채를 갖고 있는 한국전력의 추가이자부담을 의미한다.

이같은 우려감으로 외국인들은 3월 15일 하루를 제외하고 5일부터 줄곧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67.78%(5일)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이 66.64%(16일)로 떨어졌다.

오늘도 9시 50분 현재 골드만삭스증권(4만 5000주) CLSA증권(1만 9000만주)을 통해 매도하고 있다. 전일보다 750원(-3.3%)하락한 2만 2250원을 기록중이다.

김도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국제원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상보다 하락폭이 크지 않다"며 "엔화가 130엔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외국인 순매도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