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동안 후원회기부금 국고보조금 당비 등을 통한 여야 정당의 수입 총액은 2562억원으로 99년(1355억원)에 비해 무려 1207억원(89.1%)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관위가 19일 밝힌 ‘2000년 정당·후원회의 재산 및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민주당이 1398억으로 수입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한나라당 671억 △자민련 363억 △기타 정당 130억원 등이었다.
그 중 여야 정당이 각급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수입은 모두 1446억원으로 99년도 모금액(1079억원)보다 367억원(34.0%) 증가했다. 민주당의 후원금 수입이 10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은 277억원, 자민련은 143억원이었다.
또 정당별 국고보조금은 원내 1당인 한나라당이 2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184억원, 자민련은 96억원이었다.
한편 민주당이 작년에 지출한 총 1324억원의 지출내역은 △기타 경비 410억원(31%) △기본경비 382억원(28.8%) △선거비 184억원(13.9%) △조직활동비 164억원(12.4%) 등이었으며, 정책개발비는 70억원(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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