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영화 ‘007’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로 더 잘 알려진 영국 원로배우 로저 무어(74)가 유엔아동기금(UNICEF) 친선대사 자격으로 4월18일 방한한다.
그는 4월19일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을 예방, 한국이 9월에 개막될 제59차 유엔총회 의장국으로서 아동특별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또 국회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회장 이해찬·李海瓚) 소속 의원들과 민간 구호단체 및 아동 관련단체 관계자들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 무어는 1970년대초 숀 코너리와 조지 래젠비에 이은 제3대 본드로 발탁돼 ‘뷰 투 어 킬(A view to a kill)’ 등 7편의 시리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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