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강원지역 동해안의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올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시 구정면 주부 36명은 최근 ‘내 마을 산불은 우리 아줌마가 지킨다’며 산불예방여성 특별홍보반을 구성했고 연곡면에서는 퇴직공무원 15명이 산불명예감시원으로 나섰다.
또 강릉시는 관내에서 논두렁 등을 태울 때 의용소방대원과 소방차 등을 대기시키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주민 접촉이 많고 지리를 잘 아는 우체국 집배원 14명이 산불감시 활동을 벌이겠다며 자청했다.
삼척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감시 요원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는 ‘산불예방 1일 참여운동’을 펴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7일부터 9일간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산림 2만3448ha가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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