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사료업체가 뒤늦게 구제역 수혜주 테마에 동참하고 있다.
닭고기 생산업체 하림과 마니커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20일 양계용 사료 제조업체 경축은 가격제한폭 1750원이 오른 1만6650원에 거래중이다.(1시 35분)
한일사료도 가격제한폭 90원이 오른 92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도드람사료의 주가는 5.55% 상승해 있다.
사료업체는 지난달 초 광우병 공포가 확산되던 때도 강세를 보였었다.
한편 증권 전문가 일부는 "구제역확산 영향으로 사료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 말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구제역 파동으로 가축사료 제조에 필수적인 대두박 수요가 증가해 원자재 가격상승이 불가피하다"며 "오히려 원자재 가격상승부담으로 사료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