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수 삼성생명탁구단 감독(49)이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일∼5월6일·오사카)에 출전하는 남북단일팀 감독을 맡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0일 강문수 감독을 사령탑으로, 안재형 전 청소년대표팀 감독(36)과 문규민 현대백화점 감독(34)을 남녀코치로 각각 임명했다.
이에 따라 강문수 감독은 북측이 선임할 총감독을 보좌하면서 단일팀을 이끌게 됐고 안재형 문규민 코치는 북측 남녀팀 각 1명의 코치와 함께 단일팀 선수들을 조련하게 된다.
한편 협회는 국가대표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단 유창재 윤재영(이상 삼성생명)을 제외하는 대신 주세혁(담배인삼공사) 김봉철(제주삼다수)을 대표에 포함시켰다. 주세혁과 김봉철은 선발전에 불참했으나 탁구계의 화합을 위해 발탁됐다. 남녀팀 1명의 추천선수에는 각각 유승민(독일 뒤셀도르프) 김경하(대한항공)가 지명됐다. 대표팀은 2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23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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