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충무로 뉴스]전미 1억달러 수익 돌파

입력 | 2001-03-20 19:04:00


할리우드에서 갖가지 신드롬을 낳고 있는 이안 감독의 이 드디어 전미 1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 400만 달러의 수익을 추가한 이 영화의 현재 흥행 누계는 총 1억30만 달러. 아시아 영화 및 외국어 영화로선 최초로 전미 1억 달러 수익을 돌파한 은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 제73회 아카데미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있기도 하다.

의 흥행 기록은 최근까지 역대 외국어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수익을 약 두 배 가량 넘어선 수치. 는 98년 전미 개봉 당시 5천76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 역대 외국어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가히 신드롬이라 할만한 의 흥행 열풍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측은 "개봉 초기 젊은 영화 마니아들을 겨냥한 틈새 마케팅이 결국 주류 영화로 폭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