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만에 다시 1300원대에 진입했다.
21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9분 현재 전일보다 5.4원 높은 1301.3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2.9원 낮은 1293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화환율은 엔/달러 환율의 오름세를 타고 역외시장에서의 달러매수세와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몰리며 1300원선을 훌쩍 넘어섰다.
환율이 이처럼 급등하자 재경부관계자는 "원화의 급속한 절하는 위험이 크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미 연준리(FRB)의 금리인하폭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원화를 투매하며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섰다"며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달러 공급물량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