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식은 10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2.06% 상승한 1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전자는 약세로 이날 거래를 출발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서 같은시각 2.00% 상승한 3050원에 거래중이다.
아남반도체(0.25%), 미래산업(1.22%), 디아이(1.74%), 케이씨텍(4.24%), 신성이엔지(2.61%)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의 반도체 관련주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장주 주성엔지니어링은 이틀 하락후 상승세를 돌아서 4.39%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큐텍반도체(7.46%), 다산씨앤아이(3.24%), 유일반도체(1.49%)도 오름세다.
증권사 반도체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증시 전반에 걸쳐 주가가 해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특히 국제시세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들 업종의 주가가 미국 필라델피아지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