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메가데스'와 함께 스래시 메탈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판테라'(Pantera)가 한국에 온다. 오는 5월6일 서울 올림픽 공원내 테니스 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 것.
이번 공연은 작년 봄 발표한 'Reinventing The Steel' 앨범 출시를 기념한 세계 투어 중 하나. 올 초부터 뉴 멕시코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42회에 걸친 콘서트를 연 뒤 서울 콘서트를 열게 됐다.
판테라는 서울 콘서트에서 신작 'Reinventing The Steel'을 중심으로 'Power Metal' 'Cowboys From Hell' 'Mouth For War' 등 그동안 발표했던 강렬하고 폭발적인 스래시 메탈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81년 결성된 판테라는 친형제 다임백 대럴(기타)과 비니 폴(드러머)이 의기투합한 뒤 83년 베이시스트 렉스와 보컬리스트 테리 그레이즈를 영입해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 텍사스 달라스의 클럽에서 '주다스 프리스트' '밴 헤일른' '키스'의 노래를 불렀던 판테라는 86년 새로운 보컬 필립 안젤모를 영입해 강력한 스래쉬 메탈 그룹으로 변모한다.
이들은 4집 'Power Metal'(88)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Cowboy From Hell'(90)로 음악성과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94년작 'Far Beyond Driven'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다.
최신작 'Reinventing The Steel'에 수록한 'Revolution Is My Name'으로 그래미 시상식 최우수 메탈 그룹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판테라의 내한 공연은 메탈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1588-7890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