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박찬호(28)가 팀내에서 최고타격성적을 올린 투수에게 주어지는 '올드슬러거상'을 수상했다.
대런 드라이포트의 3연패를 저지한 박찬호는 22일(한국시간) 베로비치 다저타운 클럽하우스에서 올드슬러거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올드 슬러거상은 LA다저스와 관련된 블루북(Blue Book)을 출판하는 홀메스출판사가 지난 58년부터 자체선정하는 상. 한시즌 30타수 이상 기록한 투수가 후보자격을 갖추게 되며 그 가운데 최고타율을 기록한 투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지난시즌에 후보자격을 갖춘 투수는 박찬호를 비롯,데런 드라이포트,케빈 브라운,카를로스 페레스 등 4명 이었다.
박찬호는 작년 70타수에서 15안타(홈런 2포함)를 뽑아내 생에 최고인 2할1푼4리, 6타점,6득점을 기록, 1할6푼2리(68타수 11안타)에 그친 드라이포트를 제쳤다. 나머지 두선수는 1할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