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선발진이 구성됐다.
카미하라, 메이, 사이토, 쿠도우, 타카하시, 구와타 등 총 6명.
어디를 봐도 정민태와 정민철의 이름은 없다.
조성민은 이미 2군으로 내려갔으니 언급할 필요도 없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1군의 투수 엔트리 중 선발 6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 자리에 정민태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정민철의 1군 잔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엎친데 덮친 격일까?
한국인 3총사에게 또다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다름아닌 제 5의 외국인 용병을 수입하겠다는 구단의 결정.
나름대로 내실있는 선발진과 중간계투진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가시마 감독입장에서는 시즌 중 30세이브 이상을 책임져줄 마무리가 절실했다.
마무리만 확보된다면 일본프로야구 2연패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나가시마의 의중을 파악한 구단은 이미 마무리로 활용할 외국인 투수 리스트를 만들어왔다.
그것도 이미 1월부터 쭈욱~~!
현재 지니고 있는 한국인 3총사 중 마무리를 선정하려했던 나가시마의 의도가 깨져버리자 새로운 용병 수입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미 확보된 3-4명의 선수중 한명을 4월 중 영입하기로 나가시마는 결론을 내렸다.
단, 메이저리그의 개막 이후 탈락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시간을 미루고 있었을 뿐이다.
제 2선발로 활약이 예상되는 '메이'와 팀내 마무리로 영입될 또 한명의 외국인 용병!
일본프로야구 규정상 용병 투수의 출전수는 단 2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국인 삼총사의 앞날을 어둡기만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탈락한 투수가 우리의 삼총사보다 뒤지는 실력을 지닐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면 메이와 마무리 용병의 부상이나 부진이 없다면 정민태, 정민철, 조성민을 1군 경기장에서 보기 힘들 전망.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였던 정민태와 정민철, 그리고 대학시절 박찬호를 압도했던 조성민.
이들의 1군 진입은 '낙타', '바늘', '구멍'이라는 속담으로 표현할 수 있다.
1군진입이냐, 아니면 2군이라도 자이언츠에 잔류하느냐?
그것도 아니면 당장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타 팀으로의 트레이드냐가 이제부터 관심사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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