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A매치 150회 출전에 빛나는 독일의 축구영웅 마테우스가 자국 축구대표팀을 '2류'로 평가절하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마테우스는 22일(한국시간) 발행된 스포트 빌트(Sport Bild)지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더이상 세계 5강에 들 수 없다"며 녹슨 전차군단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마테우스는 "독일은 이제 과거의 축구강국이라는 자만심을 버려야 할 때다.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중 그 어느나라가 우리와 평가전을 바라겠는가?" 라며 더 이상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마테우스는 독일 축구가 몰락한 이유는 진정한 스타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표팀 수문장인 칸과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스테판 에펜베르그 정도를 스타플레이어로 꼽았다. 에펜베르그는 독일 국가대표팀 합류를 거부하고 있다.
2002한일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알바니아와의 경기를 3일 앞두고 터진 마테우스의 대표팀 비하 발언에 대해 독일 내부에서는 찬·반 양론이 갈리고 있다.
대표팀 골키퍼인 올리버 칸은 "독일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세계 강국들과 많은 경기를 치뤄야 한다."며 독일 축구의 현주소를 있는 그대로 비판한 마테우스의 주장에 수긍했다.
반면 현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루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