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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백화점의 유명한 식당들

입력 | 2001-03-22 19:23:00

롯데백화점 본점의 '한국집'


◇쇼핑하고 …'맛'도 즐기고 …

백화점-할인점내 식당

약속장소로도 애용

메뉴 다양하고 맛도 좋아

쇼핑을 더욱 즐겁게 하는 것은 푸짐하고 다양한 먹거리.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주말에 할인점이나 백화점에 들러 쇼핑을 하며 식사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백화점 식품매장의 식당들은 직접 음식을 보면서 골라 먹을 수 있어 좋고, 편안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전문식당가를 찾는다. 백화점 식당들은 다양한 메뉴가 한 곳에 모여 있고 맛도 좋아 약속장소로도 애용된다.

요즘은 백화점 식당 중에서 내로라하는 맛을 자랑하는 집들도 많다.

신세계 강남점 8층 식당가에는 유명한 체인점들이 많다. ‘리틀시안’은 퓨전 레스토랑 선풍을 일으킨 청담동 ‘시안’에서 운영하는 분점. 바비큐소스를 발라 구운 돼지갈비가 1만8500원, 조

개살과 야채를 된장소스로 묻힌 관자샐러드는 9000원, 파스타는 1만∼1만5000원에 즐길 수 있다.

서울에 7개의 체인을 가진 ‘본까스’도 있다. 도드람의 돼지 안심으로 만든 시레까스와 생선후라이 정식등이 주메뉴.

현대백화점 지하2층 스낵가의 ‘한솔냉면’은 인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탁자 5개 정도의 작은 집이지만 어떤 큰 냉면집보다 유명하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가루에 도토리 녹말과 메밀을 섞어 만든 면발에 달콤새콤한 국물 맛을 본 사람은 다시 찾게 된다고. 물냉면 5500원, 회냉면 6000원.

호텔현대에서 직영하는 중식당 ‘홍보석’은 호텔 가격의 60% 수준으로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트메뉴가 1만8000∼2만5000원.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에 있는 ‘한국집’이 인기 있다. 전주비빔밥 전문식당으로 전주에서 직접 담은 고추장 녹두묵 콩나물 참기름 등을 사용한다. 비빔밥 8500원, 삼태국밥 6000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