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위한 만화 그리기 지침서가 나왔다. 부천만화정보세터 소장과 부천대학 캐릭터 애니메이션 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카툰 작가 조관제씨의 '신나는 만화교실'(다섯수레 펴냄)이 그것.
이 책은 만화를 직접 그리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듯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 평소 어린이 만화 교실에 관심이 많던 작가가 지난 98년부터 99년까지 소년 조선일보에 연재한 작품을 다시 그리고 다듬어 이 책을 엮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은 제 1장 '만화가가 되고 싶어요!'에서 얼굴 그리기와 몸 그리기, 재미있는 말 넣기 등 만화의 기초를 설명하고, 제 2장 '아이디어를 찾아라!'에서는 구체적인 만화를 그리기 위한 재미있는 상상과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제 3장 '만화가가 되려면?'은 만화를 그리는 데 필요한 다양한 상식과 작업 과정을, 제 4장 '나도 만화가!'에서는 네 칸으로 구성된 이야기 만화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만화가 조관제씨는 "만화는 재미있고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는 것과 함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놀이"라면서 "만화가를 꿈꾸는 어린이와 만화를 좋아하지만 잘 그리지 못하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현주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