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 강원 태백 등 3개 도 접경지역을 공동 개발하는 '중부내륙권 발전 및 교류협력 방안'이 확정됐다.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와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 김진선 강원지사는 27일 영주시청에서 '제3 중부내륙권 3도 협력회'를 열고 발전 및 협력방안을 최종확정 했다.
이 안에 따르면 영주와 원주 충주를 3각 거점으로, 영주와 영월 단양을 교류의 핵심지역으로 각각 선정하는 한편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한 상주와 단양 태백 등을 산악휴양권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영주와 예천 봉화를 유교문화권으로, 영월과 삼척 원주를 고원리조트권으로, 충주와 제천 괴산을 중원 문화권으로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3개도는 △단종의 복위운동이 일어난 영주와 단종이 유배됐던 영월 등지에 널려 있는 단종 관련 유적지와 백두대간의 자연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삼척 환선굴과 울진 성류굴, 단양 고수동굴과 온달동굴 등을 연계해 테마관광코스를 만들기로 했다.
또 △태백∼석포∼봉화 간국도 31호선 42.8km를 확장하고 △울진 덕구∼삼척 풍곡∼태백 철암간 도로(총영장 35km)등을 개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 환경보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3개도 인접시군의 홈페이지를 연계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통합정보망 을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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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권 개발안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