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도 통신주들이 29일 거래를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정보통신주들이 7.4%나 폭락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9시 25분 현재 한통프리텔은 2.98%(1200원) 하락한 3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3일만에 다시 3만원대로 내려온 것. 외국인은 10일간의 매수세를 접고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CSFB증권에서 7만3000주를 매도하고 있다.
한통엠닷컴 역시 약세. 2.03%(200원) 하락한 9650원을 기록중이다.
향후 진로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연 사흘 좋은 주가 움직임을 보였던 LG텔레콤도 하락세에서 빗겨가지는 못했다. 4.04%(220원) 하락한 5220원이다.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한국정보통신 너나할 것 없이 약세.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통신주들은 현재의 주가도 지나치게 하락한 상태"라며 "코스닥 통신주 주변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에도 미국 증시 하락영향으로 매도에 임하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통프리텔의 경우 "적정주가를 6만원대로 생각하는 외국계증권사도 있다"며 "현재 약세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