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로 3월 결산 증권사들의 배당기준일이 지남에 따라 29일 거래소 시장에서 증권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0.37포인트 하락한 1107.6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권이 우선적으로 주어지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우선주들이 대거 하한가에 진입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부국, 한양, 유화증권 우선주들이 하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 대우 등 대형 우량증권사들의 경우도 우선주들의 하락률이 보통주의 하락률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
증시 전문가들은 배당투자에 대한 매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증권주들을 털어내고 '종목 바꿔타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