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텍 주가조작과 관련해 회장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기술투자(KTIC)의 주가가 4일간의 하락세를 접고 29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오후 1시 40분 현재 가격제한폭 200원 오른 1900원을 기록중.
삼성증권에서만 160만주 사들이는 등 벌써 590만주가 거래됐다.
KTIC가 갑자기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최근 검찰에서 해외투자자산 환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해외투자자산이 모두 회사에 귀속된다면 주식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지아의 APAI펀드에만 2000만달러를 투자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99년 6000만달러로 늘었다"며 "현재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나 이것이 귀속되면 회사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