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325원선을 넘어서는 등 숨가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40분 현재 13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장중기준으로 지난 98년 10월28일 1326.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27원까지 오른 데 영향을 받아 장 개장직후 전일보다 3.4원 오른 1322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에서 견조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오름세가 지속되며 1325원선을 단숨에 상향돌파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 따른 영향으로 장 개시직후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1330원선의 돌파여부가 주목되지만 주말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무리하게 한 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1325원선 내외에서 환율이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