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벤처에 투자한 자금에 대한 배당금으로 54억원을 받았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98년 IT전문조합 제1호로 결성한 'IT전문 LG투자조합1호'가 현재까지 406%의 수익률을 기록, 54억원의 배당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IT전문 LG투자조합1호'는 정통부 45억원, LG벤처투자 55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로 LG벤처투자가 업무집행원으로 선정돼 운용하고 있다.
'IT전문 LG투자조합1호'는 그동안 19개 벤처기업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 지금까지 6개기업에서 134.42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원금은 26억5300만원, 손익은 107억8900만원을 기록, 수익률이 406%에 달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배당금은 정통부가 IT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투자한 이후 최초로 회수한 수익금"이라며 "IT기업에 대한 투자가 성공적이었음을 입증하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IT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방식을 통한 자금 공급이 투자대상기업의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할 뿐만아니라 IT벤처투자가 수익성과 안정성면에서도 뛰어나다며 투자자금 공급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 또 이번 배당을 포함한 운용수익 등 앞으로 회수되는 자금은 IT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재투자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국명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