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구제역 수혜주들이 30일 분투하고 있다.
지수가 0.27포인트 하락한 10시 22분 현재 마니커, 신라수산, 한일사료 등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드람사료는 보합세다.
눈에 띄는 종목은 한성에코넷. 지난 19일, 20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한 후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이날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성에코넷은 방제용 살포기 생산업체로서 최근 구제역 공포가 확산되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4분기중 살포기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증권 전문가들은 구제역테마주가 약세장에서 오르고 있는 것은 새로운 상승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성에코넷도 다른 구제역 수혜주들이 오르는 동안 상대적으로 약세였기 때문에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