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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청률]"강수연 효과 발동!", 급상승세 탄

입력 | 2001-04-02 11:19:00


"아직도 강수연은 시청률 보증수표!"

강수연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SBS 대하사극 가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성인 연기자로 교체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는 지난 주에 24.0 %로 주간 시청률 순위 5위에 올랐다.

특히 난정이 윤원형과 맺어지기 시작하면서 시청률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상승세의 주역은 역시 강수연. 스크린에서 무르익은 그녀의 연기는 3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같은 월화 시간대에 새로 시작한 MBC 사극 은 아직까지 인물 알리기에 머물고 있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월화는 의 강세가 계속될 듯.

하강세를 거듭하던 MBC 주말극 는 가파른 상승세로 반전해 이번 주 37.7%로 2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KBS2 가 종영을 했고 최근 안재욱-황수정-박선영의 삼각 갈등구조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4월 말 종영 때까지 3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 듯.

마침내 왕비 강씨까지 의심하기 시작한 궁예의 광기 덕분에 KBS1 은 지난 주에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의 추세로는 올 연말 종영때까지 별다른 도전자를 만나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그동안 상위권을 꾸준히 지켰던 MBC 시트콤 는 종영이 코앞에 닥치면서 21.1%로 하락했다. 바닥 난 소재와 지나치게 틀에 박힌 인물들의 성격이 이제는 정말 '판을 걷어야 할 시기'가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서히 물러날 준비를 하는 와는 달리 SBS가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이정현 등 내로라하는 흥행 스타를 동원해 제작한 은 21.7%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확실한 고정팬을 가진 스타들이 등장하고, 음반업계를 무대로 하고 있어 적어도 '안타'는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작인 에 이어 또다시 연예계의 생리와 비리를 소재로 다루는 것이 과연 시청자에게 어떻게 보여질지는 미지수. 지명도에 비해 연기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스타들의 모습도 드라마 시청률에 적지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재범 oldfield@donga.com





◆3월5일(월) - 3월11일(일) 프로그램 인기순위 10(전국 1,000가구)

순위

프로그램

시청률

점유율

1

대하드라마-KBS1

42.8%

62.1%

2

주말극-MBC

37.7%

58.7%

3

일일극-MBC

31.0%

49.1%

4

주말극-SBS

26.4%

38.5%

5

대하사극-SBS

24.0%

37.6%

6

-MBC

23.7%

37.2%

7

드라마스페셜-SBS

21.7%

34.6%

8

시트콤-MBC

21.1%

42.3%

9

-KBS2

20.0%

40.6%

10

-MBC

19.7%

35.4%




자료제공 TNS MEDIA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