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구제역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테마를 형성해 연일 강세를 보이던 종목들이 3일에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닭고기 생산업체 하림이 TV홈쇼핑 신규 선정업체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는 재료로 7%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한일사료는 오후 1시 45분 현재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성에코넷(10.97%)과 도드람사료(7.50%), 신라수산(6.69%)의 주가도 맥을 못추고 있다.
거래소 기업도 마찬가지. 동원수산, 동원F&B, 동원산업, 사조산업, 대림수산, 백광소재 등은 5~12%의 큰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이들은 코스닥 시장에 특별한 상승논리가 없는 가운데 한동안 강세를 보였었다. 증권 전문가들 사이에는 아무리 구제역 공포가 심하다 하더라고 이들의 주가 상승은 과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날 하락한 후 주가가 낙폭과대 논리로 상승할 여지도 있다"며 "동향을 잘 살피며 단기매수에 임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