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통산 삼진왕에 등극했다.
클레멘스는 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삼진 5개를 보태 월터 존슨의 기록을 한 개 넘어서며 AL 역대 최다인 총 3천509개의삼진을 잡아냈다.
올해 18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클레멘스는 강속구를 앞세워 통산 261승 142패를올렸고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도 역대 최다인 5번이나 수상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최다 탈삼진은 최고의 닥터K로 추앙받고 있는 놀란 라이언(은퇴)이 양대 리그를 넘나들며 세운 5천714개다.
[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