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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꽃-나무 묘목 금강산에 심는다

입력 | 2001-04-04 18:46:00


남쪽에서 수송된 국산 묘목이 처음으로 금강산에 심어진다.

현대상선은 “현대 봉래호 편으로 5일 금강산 관광을 떠나는 KCC정보통신 임직원들이 온정각 휴게소 주변에서 국산 묘목 식수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이들이 심을 수종은 감나무, 은행나무, 목련, 해당화, 장미 등 5가지로 1명당 1그루씩 총 260그루다.

현대상선 강성국 이사는 “금강산 관광은 원칙적으로 동식물 반입이 금지돼 있으나 이번에는 북측이 이들 5가지 묘목을 직접 심어주기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금강산에서 마라톤 대회, 가수 이박사 공연, 산악자전거 대회 등 각종 이벤트를 잇따라 열어 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금강산 벚꽃맞이 사진 콘테스트, 금강산 등반대회, 글짓기 및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