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톰 크루즈와 이혼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던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최근 톰의 아이를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의 한 저널은 지난주 "호주 출신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최근 유산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니콜의 대변인은 "톰과 니콜의 사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얼버무려 어느 정도 사실을 시인한 결과가 됐다.
영국 신문 지도 최근 이와 비슷한 뉴스를 실었다. "톰이 이혼을 위해 집은 나간 직후 니콜이 유산했다"는 기사가 바로 그것. 니콜 키드먼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완강하게 부인하지 않아 호사가들의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니콜 키드먼이 올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도 유산 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지난 10년의 결혼생활 동안 아이를 낳지 않은 채 두 명의 양자를 입양해 키웠던 이들 커플은 지난 2월6일 공식적으로 결별을 선언했으며 최근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언론에 호소한 바 있다.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