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매주 금요일 5시20분에 MBC에서 방영될 3D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국내 출시된다.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을 기획한 국내 벤처기업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시사회 및 캐릭터 사업 설명회'를 갖고 "국내 최초로 한국과 일본 TV에서 동시에 방영되는 의 캐릭터를 신발, 문구, 팬시, 의류, 완구, 식품, 출판 등에서 사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TV 도쿄'(매주 일요일 오전 6시 30분)를 통해 첫 방송된 13부작 TV 시리즈 은 일본 군국주의 단체 '제이서스'에 대항해 로봇 '런딤'을 조종하는 한국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정근씨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재방송되는 형태로 수입된 것이 아니라 양국에서 동시에 TV를 통해 방영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일본에서도 의 작품성은 이미 입증된 상태며 이를 토대로 세계를 겨냥한 캐릭터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의 나 에 필적할 만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오는 8월 의 극장 개봉과 함께 캐릭터의 인지도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의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은 국내 업체인 '임팩트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현재 국제상사, 아트박스, 동양제과, 서울문화사, 손오공 등의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외에도 오우삼 감독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와 또다른 TV 애니매아션 를 준비중이다.
오현주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