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프로야구]개막전 문자생중계 (삼성4:3한화)

입력 | 2001-04-05 13:55:00


이승엽이 2001 프로야구 시즌 첫홈런을 날렸다.삼성은 4:3으로 승리했다.

1만 3000여관중이 스탠드를 꽉 메운 대구개막전은 1회초 한화가 데이비스와 장종훈의 연속안타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으나 삼성은 곧바로 1회말에 이승엽의 2점홈런으로 뒤집었다.한화는 4회초 장종훈의 1점 홈런으로 따라 붙고 6회초 장종훈 포볼에 이어 김수현의 3루타로 다시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도 8회말 마르티네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한화투수 지연규의 폭투에 편승해 1점을 추가 경기를 재역전 시켰다.

삼성 투수는 '애니콜' 임창용(25)에서 김현욱 이성수 배영수 이강철 리베라로 바뀌었다. 이에 맞선 한화 선발은 '회장님' 송진우(35).이어서 이상군 지연규가 던졌다.

▼1회초 ▼ 한화 공격

한화 1번타자는 강석천 2-2에서 5구를 쳤으나 3루라인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이어서 2루 땅볼아웃.2번타자 김종석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보냈다.2구는 홈런성 파울. 김종석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간다.변화구에 속아 삼진 아웃.3번타자 데이비스 초구 몸쪽에 파울.2구도 파울.3구는 몸쪽 볼.4구를 제대로 받아쳐 좌익선상에서 원 바운드로 펜스에 맞는 2루타.4번장종훈 초구 바깥쪽 볼. 2구 헛스윙. 1-3에서 몸쪽 낮은 꽉찬 스트라이크. 2-3풀카운트에서 6구받아친 것이 파울.6구 우전안타 1:0으로 앞서는 한화.

임창룡의 선발 성공여부가 올해 김응룡 감독의 농사를 전망할 수 있는 가늠자.5번타자 임주택 스트레이트 포볼. 6번 심재윤1-3에서 유격수 정면 땅볼아웃

▼1회말▼ 삼성공격

1번타자 박한이 선수 2구를 포수 투수 3루수 사이에 절묘한 기습번트안타.2번 타자또 번트 송진우 볼을 잡으려다 넘으졌으나 포수 조경택이 백업 플레이를 잘해서 타자만 아웃.1사주자 2루에서 3번 이승엽 중견수 넘는 투런 홈런.이승엽 올시즌 첫홈런으로 기록됐다.4번타자 마해영 2-3 에서 몸쪽 빠른 직구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임주택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아웃.5번 김기태 우측펜스 상단 맞는 3루타. 6번 마르티네스 중견수 플라이 아웃.

▼2회초 ▼ 한화 공격

7번 타자 황우구 2루 땅볼아웃. 8번 조경택 삼진 아웃 9번 조경택 우익수 플라이 아웃

▼2회말 ▼ 삼성 공격

7번 김한수 우익수 플라이 아웃. 8번 포수 진갑룡 송진우 투수 갑자기 컨트롤이 흔들리는지 잇달아 볼 3개 이어서 스트라이크 하나 3유간 땅볼 아웃.9번 김태균 초구파울 송진우 구속이 156km까지 나온다.스피드건이 정상인지 확인은 안되고 있는 상황.2-3에서 파울.몸쪽 유인구에 헛스윙 아웃

▼3회초 ▼ 한화 공격

강석천 초구가 직구라면 치겠다고 작정을 했는지 초구받아쳐 안타.2번타자 역시 초구 쳤으나 2루쪽 병살타.2루수 스텝이 엉겼으나 중심을 잡고 잘 처리했다.3번 데이비스 3진 아웃

▼3회말 ▼ 삼성 공격

1번 타자 신인 박한이. 등에 맞는 공 박한이는 아픈 표정은 하나 없이 신난다는 표정으로 1루로 뛰어 나간다.2번 정경배 1회와 마찬가지로 번트를 댈지.송진우 견제구를 계속 2개 던지고 있다.번트 댔으나 1루 선상에 떨어지는 파울.또 번트 포수 조경택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아 냈다.1사1루에서 3번 이승엽 1-3.송진우는 계속 박한이를 견제하고 있다.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2사 1루에서 4번 마해영 1~2간 빠지는 우전안타 삼성의 중심타선은 역시 힘이 있다.5번 김기태 2사 1~2루 바같쪽 공 2개를 그냥 보낸다.또 바깥쪽 공 건드려 봤으나 파울.또 바깥쪽.이번에는 몸쪽 스트라이크 아웃

▼4회초 ▼ 한화 공격

4번 장종훈부터.초구 몸쪽 스트라이크를 그냥보낸다.이어 가운데 실투를 그대로 빨래줄 처럼 넘겨 버린다.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 변경한 임창룡 썩 좋은 데뷔는 아닌 것 같다.5번 임주택은 삼진 아웃. 6번 심재윤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친 것이 넘어갈 듯 하다가 오른쪽 펜스 상단 맞고 튀어나오는 2루타.임창룡 결국은 들어 간다.데뷔전 일단 실패.삼성투수는 김현욱으로 바뀌었다 .7번 황우구 2-1에서 1루 스탠드에 떨어지는 파울 포수 진갑용 안되는 줄 알면서도 끝까지 따라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빗맞은 공 유격수 땅볼 아웃.8번 조경택 왼쪽 무릅이 빨리 열린다. 바깥쪽으로 공을 2개 뺐다.또 무릅이 먼저 열리면서 삼진 아웃

▼4회말 ▼ 삼성 공격

6번 마르티네스 초구 공격 범타로 아웃.7번 김한수.한화투수 송진우는 바깥쪽 컨트롤이 별로 안좋다. 2-2에서 이번에는 바깥쪽에 꽉찬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송진우의 이공이 통하기 시작하면 웬만한 선수는 건드리기 어렵다.송진우는 67개의 공을 던지고 있다.8번 진갑룡 변화구 밀어쳐 2루 키 넘기는 안타.9번 김태균 투수땅볼 아웃

▼5회초 ▼ 한화 공격

선두 9번 대타 삼진 아웃.1번 강석천 삼진.2번 김종석 앞 타석에서 삼진에 병살타를 기록했다. 7구까지 끌고 갔으나 삼진 아웃. 김현욱은 5회에서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5회말 ▼ 삼성 공격

1번 박한이 앞선 타석에서 기습번트와 몸에 맞는 볼로 2번 다 살아 나갔다.마땅한 1번타자가 없던 삼성에 보배가 될 조짐을 보인다.2루수 정면 땅볼 아웃.2번 타자 정경배.덕 아웃의 김응룡 감독은 무덤덤한 표정을 하고 있다.송진우 투수 바깥 쪽 컨트롤이 별로다.공이 약간 씩 높아진다. 결국 2-3에서 약간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안타가 됐다.3번 이승엽은 삼진 아웃.4번 마해영 투수 글러브 맞고 2~유간으로 튀는 볼 유격수 잡아 2루수에게 토스했으나 주자 타자 올 세이프 마해영은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5번 김기태 중견수 넘어갈 듯한 큰 것을 쳤으나 뻗어 가지 못하고 중견수 플라이 아웃.

▼6회초 ▼ 한화 공격

3번 데아비스 2루 땅볼 아웃.4번 장종훈. 삼성 투수 김현욱은 공에 점점 힘이 실리는 느낌이다. 2-3풀 카운트까지 왔다.진갑룡 포수가 고개를 갸우뚱했으나 포볼.1사1루에서 5번 김수현 몸이 먼저 나온다.이때 장종훈 예상못한 도루 성공.김수현 2루수옆을 꿰뚤어 펜스까지 굴러가는 3루타. 장종훈 홈인 한화 3:2로 리드. 6번 심재윤 볼넷.7번 황우구 유격수 플라이 아웃.2사 1~3루에서 8번 포수 조경택.1루주자 2루 도루하는 순간 3루주자가 홈으로 달려 들었다.2루를 커버한 유격수가 공을 놓쳤으나 3루주자는 한번 멈칫 하다 홈으로 달린다.유격수 홈 송구.홈에서 격돌했으나 태그아웃.

▼6회말 ▼ 삼성 공격

6번타자 마르티네스. 송진우의 투구수가 100개를 넘고 있으나 한화 불펜에서는 몸을 푸는 투수가 없다.그만큼 송진우를 믿고 있다는 뜻.공은 여전히 위력적이다.마르티네스 삼진 아웃.7번타자 김한수 삼진 아웃.8번 진갑룡 유격수 땅볼. 유격수 황우구 메이저리그급 수비을 보여준다.옆으로 빠지는 공을 어렵게 잡아 스텝 없이 원 바운드로 송구 아슬아슬한 아웃

▼7회초 ▼ 한화 공격

8번타자 조경택 삼진 아웃.9번타자 대타 이범호 초구를 노려 좌익수 앞에 안타를 만들어 낸다.1번 강석천 투수는 1루 주자를 자주 견제하고 있다.엉뚱한 공을 헛치더니 이어서 휘두르는 것인지 마는 것인지 엉성한 자세로 삼진.삼성은 다시 투수를 바꾼다.신인 이성수가 나왔다. 2번 김종석 우익수 쪽 안타. 2사 1~2루 이어서 3번 데이비스 2루수 땅볼 아웃.

▼7회말 ▼ 삼성 공격

9번대타 김종훈 투수 키를 넘어 2루베이스를 타고 넘는 안타로 1루까지 나갔다.이어서 1번타자 박한이.박한이는 김응룡 감독이 전격적으로 1번타자로 기용한 재간둥이. 뮌가 일을 저지를 것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선수다.보내기 번트 성공.투수를 바꿀 것인지.현역 최고참 이상군 선수가 올라온다.2번 정경배 삼진 아웃.3번 이승엽은 걸릴듯 역시 포볼.4번 마해영과 대결이다.마해영은 머리를 짧게 깍은 모습이 팀을 옮긴 뒤 각오를 다시 한 듯한다.이상군의 폭투 포수가 공을 빠뜨려 주자는 한개 루씩 진루했다.포수가 잡을 수도 있는 공이었는데 한화로서는 아쉽게 됐다.그러나 마해영은 3루 땅볼 아웃.

▼8회초 ▼ 한화 공격

삼성은 또 투수가 바뀌었다 배영수.삼성은 이강철이 몸을 풀고 있다.배영수 어림없는 볼이 3개 들어왔다.장종훈은 결국 볼넷.5번타자 김수연 히트앤드런이 나왔다.김수연은 공을 맞히지 못하고 포수가 2루 송구 공은 발보다 먼저 2루에 왔으나 태그를 제대로하지 못했다.김수연 내야안타로 주자는 무사 1~2루.6번 심재윤 번트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번트가 미숙하다.볼을 피하면서 번트대 파울.이어서 홈런성 파울 다시 1루쪽 파울.2-3에서 3루 땅볼 병살타. 번트 한개 제대로 못댄 것이 이런 불상사를 빚었다.배영수는 한결 힘을 덜었다.7번 황우구는 볼 넷.심재윤이 볼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밀어내기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삼성은 또 투수를 바꿨다.이강철 선수가 올라왔다.김응룡 감독은 1점을 뒤지고 있지만 뒤집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듯 하다.한화도 대타가 나왔다.포수 조경택 대신 김승권.이강철의 초구는 안쪽 약간낮은 볼.이강철은 코너웍이 기가 막히다 2-1. 김승권 스트라이크 아웃.

▼8회말 ▼ 삼성 공격

5번 김기태부터.한화 포수는 강인권.강인권은 어려운 파울 플라이를 잡아냈다.6번 마르티네스 초구를 후려쳐 좌중간 홈런 3:3 동점이다.7번 김한수 포볼 분위기가 갑자기 삼성쪽으로 흐르기 시작하는 듯 하다.김응룡 감독이 이강철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한화는 은퇴했다가 복귀한 지연규 투수를 기용했다.8번 진갑룡 몸쪽 낮은 변화구를 밀어쳐 1루 베이스를 꿰뚫는 우전 안타. 주자는 1사 1~3루.스퀴즈냐 강공이냐.대타 박정환.지연규 와일드 피칭 3루주자 홈인 삼성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환 범타 2사3루. 1번 박한이 2루 땅볼 아웃

▼9회초 ▼ 한화 공격

삼성투수는 리베라로 바뀌었다.준비된 마무리 투수라는 별명 답게 첫타자 범타로 잡아내고 1번타자 강석천과 대결하고 있다.2m의 키에서 위력있는 공이 뿜어 나온다.149km.강석천 삼진 아웃.2번 김종석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역시 야구는 끝나봐야 아는 것.그러나 데이비스 중견수 플라이 아웃 경기종료.